우리학교의 행사 중 하나인 세계문화홍보주간이 있는데, 이 행사는 모든 과가 각 과 나라의 문화를 홍보하는 주간을 돌아가면서 갖게 되는 행사이다.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문화홍보주간이었다. 이번 2024 러시아어영어과의 세계문화홍보주간의 컨셉은 설국열차와 성 바실리 성당이었다.

 천장에 눈송이를 달고 한쪽에 색칠해서 꾸며진 박스로 쌓아서 성 바실리 성당을 만들었다. 러시아문화홍보주간을 준비하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1, 2학년이 모여 열심히 만들었다. 이렇게 또 선배들과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준비하면서 포스터 물감을 옷에 묻기도 하고, 이어붙인 박스가 분해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는 매우 예뻤다!

 둘째 날인 8월 27일 화요일에는 포린 랭기지 존에서 부스가 열렸다. 러시아식 샐러드인 올리비에와 러시아식 팬케이크 블린, 그리고 러시아에서 즐겨먹는 홍차를 제공했고 성 바실리 성당 포토존과 코스프레한 1, 2학년 산타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있었다. 방문객이 붐볐고, 많은 인기를 받았다. 더운 여름 날씨에 힘들었지만 러영과에서 준비한 부스를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또 좋은 평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첫 러시아문화홍보주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1407 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