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영어과는 5월 10일 전공체험학습을 가졌다. 첫번째 방문지는 연세대학교 서울 캠퍼스였다. 이곳에 있는 문과대학에서 노어노문학과 교수님의 학과 소개, 입시 및 진로 취업에 대한 특강과 노어노문학과 출신 연세대 전 총학생회장인 대학원생으로부터 학과 동아리 소개를 들었다. 특강 이후 학생들은 궁금한 점을 교수님과 1:1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님의 배려로 학생들은 연세대 달력과 열쇠, 기념 엽서 등의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뻐했다. 

특강 후에는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와 사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청주외국어고 선배님들의 안내로 연세대 학생식당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연세대 측의 배려로 학생 홍보 대사 두 분의 안내로 본관 건물단, 윤동주 시비, 도서관, 백양누리를 견학하며 학교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두 번째 방문지는 서울 세관에 위치한 관세 박물관이었다. 도착 후 학생들은 먼저 알쓸관잡(알고보면 쓸모있는 관세청 잡월드) 프로그램에 포함된  홀랜드 직업 검사를 했다. 이후 박물관에 있는 전시품들을 통하여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에 나오는 한국의 관세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세계에서 들어온 밀수품들이 모인 곳으로 이동하여 밀수픔들을 직접 보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적성에 따라 관세 공무원으로서 어느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러시아어 전공 학생답게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CIS 국가들에서 밀수된 제품들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고,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