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독영과 현장 체험학습 (남해 독일마을)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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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채민 | 등록일 | 24.05.27 | 조회수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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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어 관련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현장 체험학습을 떠나게 되었다. 독일어를 전공하는 우리 반은 우리나라에서 독일을 가장 가까이 경험해 볼 수 있는 남해 독일 마을로 출발했다. 버스로 무려 3시간을 달려 남해 독일 마을에 도착했다.
독일 마을은 2001년에 파독 근로자와 그 가족 중 한국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건설하게 된 도시이다. 건축 자재들을 독일에서 수입해서 독일식 건축 방식으로 건설했으며 독일인과 한국인 파독 근로자 비율이 높아서 독일어가 통용되고 있다. 지역 주민 상당수가 독일식 여관, 민박을 운영하며 햄, 소시지, 빵, 맥주 등 독일 요리를 만들어 팔고 있다.
우리는 제일 먼저 남해 파독 전시관을 견학했다. 이곳은 독일 광부, 간호사의 삶과 애환을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간절함을 담아낸 공간이었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니 그분들의 노고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다음으로 원예예술촌을 견학했는데 여기는 탤런트 박원숙 씨와 원예인들이 뜻을 같이해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예쁜 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정원과 오솔길, 연못, 분수, 꽃길, 꽃 울타리, 온실 등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그동안 시험공부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었다.
청주외고에 진학해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함께 하는 첫 체험학습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전공어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서 진짜 독일을 경험해 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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