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 독일어과 수학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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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기자단 | 등록일 | 19.09.26 | 조회수 | 492 |
2019년도 독일어과 수학여행 - 자유롭게, 남다르게. 외고의 타지여행기 2019년 5월 28일, 독일어과를 포함하여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총 3과는 베트남으로 향했다. 새벽 3시에 본교에 모여 출발하는 일정은 모두를 설레게 하였다. 버스는 2시간을 달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티켓을 발권하고, 짐을 부친 다음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바로 출국 소속에 들어갔다.
사진. 영흥사에 단체사진을 찍은 2-3 독일어과 학생들과 선생님.
출국소속을 모두 마치고 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비행기에 탑승하여 목적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하였다. 마침내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소속 절차를 밟고, 짐을 찾아 버스로 향하여 공항을 나가는 순간, 베트남의 뜨거운 공기와 햇살이 우릴 반겨주었다. 베트남의 첫 일정은 환전과 점심식사로 시작되었다. 환전을 안해온 친구들은 공항에 위치한 환전소를 이용하거나 롯데마트의 환전소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환전을 하고 싶은 친구들은 환전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점심식사 장소로 향하였다. 점심식사는 베트남 쌀국수였는데, 본 기자가 먹어 보았을 때 맛있었다고 느꼈다. 점심식사 후 우리는 두 번째 목적지인 ‘다낭 대성당’ 으로 향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핑크 대성당’ 으로 알고 있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학생들은 이곳이 신기한 듯 연신 사진을 촬영하였다. 사진을 촬영하고 나니 베트남의 더위가 다시 우리에게 환영인사라도 다시 하듯 뜨거운 열을 계속해서 보내왔다. 결국 우리는 빠르게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롯데마트를 향해 갔다. 롯데마트에서 다양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샀음에도 불구하고 30000동(우리나라 돈 약 15000원)밖에 나오지 않아 당황하는 학생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이곳에서 지인들의 선물이나 밤에 먹을 간식들, 기념품등을 구매한 후, 우리는 드디어 오후 4시 30분쯤 호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호텔로 들어가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영흥사로 향하였다. 영흥사는 큰 석상이 절 가운데 세워져 있어 호텔에서도 보이는 거대한 절이었고, 절에 들어가기 전 주차장에서는 원숭이들이 모임이라도 하는 양 많이 모여 있어 놀랐다. 여기서 가이드 분이 원숭이에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 모두가 조심하며 절로 들어갔다. 영흥사의 거대한 해수관음상의 높이는 약 67M로 보통 한국에서 볼 수 있는 30층짜리 아파트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가이드 분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첫 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저녁식사로 삼겹살을 먹은 후 호텔로 돌아가 쉬었다. 둘째날은 전 날의 힘들었지만 새로운 문화와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힘차게 시작하였다 . 호텔 조식을 자유롭게 먹은 후에 우리의 첫 날 일정은 오행산으로 향하였다. 오행산은 5가지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여 ‘오행산’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우리는 이 산 안에 있는 동굴을 직접 들여다 보았다. 동굴 안이라고 해서 시원할 줄 알았는데 이 공식이 세계 어디서나 적용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하지만 동굴 안의 여러 가지 석상과 신기한 구조들 때문에 더위도 잊어버린채 동굴을 관찰하였다. 열심히 보고 나온 후 다시 베트남의 더위가 더 뜨거워진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더위를 피해 점심을 먹고 단연 유명하지 않을 수 없는 바나힐로 향했다. 본 기자의 생각을 인용하자면, 한국의 강원도에 위치한 하이원 리조트에 놀이시설과 유럽풍 건물들이 즐비한 장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디를 가든 신기한 이 상황에서 바나힐은 조금 익숙했다. 유럽에서 볼 수 있었던 건물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산 위에 지은 마을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바나힐은 해발고도 약 1500M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고도가 낮은 호텔지역보다는 훨씬 시원하다고 느껴졌다. 먼저 바나힐이 어떻게 생긴지 둘러본다음, 놀이기구를 타러갔다. 바나힐은 대체적으로 유럽의 느낌이 많이 났다. 또한 해발고도가 높아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인데, 이때도 약간의 안개와 함께 비가 조금씩 내리는 상황이었다. 돌아다니는 데 큰 지장은 없었지만, 이후 비가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하여 우리는 결국 얼른 둘러보고 놀이공원 안으로 대피하였다. 본 기자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해준 장소가 바로 이 장소이다. 그냥 바닷가인데 친구와 걸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다. 또한 노을이 질 녘에 갔는데, 정말 베트남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 2일차도 물흐르듯 빠르게 지나갔다. 베트남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는 날인 3일차의 첫 일정은 배 투어로 시작되었다. 호이안 올드 타운을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는 투어가 진행되었다. 약간 남이섬을 들어가기 위해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는 게 본 기자의 생각이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 카페 같은 곳도 엄격한 허가를 받지 않으면 에어컨 설치가 어렵다고 한다. 이곳에서 거의 하루를 보냈는데, 확실한 것은 해가 쨍쨍하면 엄청 덥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마을 경관과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더위는 모두 잊은 듯 하였다. 본 기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올드타운에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호이안 올드타운의 야경이었다. 낮과 밤의 경험이 완전히 다른데 밤의 그 야경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우리는 이렇게 호이안 올드타운을 기점으로 베트남에서의 공식 일정은 모두 끝났다. 그 다음날 11시 인천국게공항행 비행기를 타고 5시에 도착을 해 학교로 향하는 도중 휴게소에서 저녁을 해결한 후 모든 학생들은 귀가했다 . 해외 수학여행은 국내 수학여행에 비해 위험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그런 일은 모든 과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성황리에 잘 끝난 행사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며 우리가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게 되는 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과가 아무 사고 없이 돌아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정리한다.
* 작성자 : 김민석 학생 기자 * 편집자 : 김범석 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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